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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MZ, doomer(극단적 허무주의)세대 특징

1. doomer 특징 알아보기

개인적으로 미국의 젊은이 하면 드라마에서 보는 좋은 대학교에가서
파티하고 갓생사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중국의 탕핑족 한국의 N포세대, 일본의 사토리족과 같은 미국의 젊은이들 현상도 있습니다.

doomer


두머란 4chan에서 유래된 용어로 죽음과 파멸, 피할수없는 불행을 뜻하는 단어 doom과 접미사 -er의 합성어이며
베이버부머에서 앞글자만 d로 바꾼것입니다.
198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자를 뜻하는것으로 우리나라 mz세대의와 같은 세대입니다.

이 세대의 모든 젊은이들이 이런 허무주의나 비관적인 태도를 가진것은 아닙니다만,
이들이 자랄때 겪은 911테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쟁,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 코로나등의 사태를 겪으며 사는건 내맘대로 되지않고
청년실업, 인간관계에서 받는 상처, 경제불황 등을 온몸으로 느끼며
열심히 살아봤자 소용없다는 허무주의에 빠지고 우울에 빠지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청년들 숫자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
두머는 기후변화, 인구과잉, 전쟁, 환경오염등의 세계적인 문제에 극도로 비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울증등의 문제로 혼자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주로 밤에 활동하고,
어두운 정보와 음악을 주로 접합니다.

두머들의 생각을 두머리즘이라 칭하는데 청년층의 반이 넘는 55%가 두머리즘에 동의한다는 설문결과가 있었습니다.

두머는 지금 우리나라 젊은이들과 같이 부모보다 잘 살기 어려운 세대입니다.
두머세대는 기성세대가 만든 세상의 문제들을 본인들이 떠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알아보면 알아 볼수록 한국의 N포세대와 아주 비슷한거 같습니다.
나라는 다르지만 겪은 상황들은 엇비슷하기 때문일까요.

두머세대도 한국의 N포세대와 같이 연애,결혼,출산과같은 삶의 많은부분을 포기하며 살아갑니다.

일본의 증발되는 사람들 보러가기


2. 두머의 하루


두머의 집은 우울한 분위기의 도시의 낡은 한 아파트이다.
두머의 방은 좁고, 어둡고, 지저분하고 정리한 기색이라곤 찾아볼수가 없다.

두머는 이 방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인터넷 속에 나와 같은 생각에 빠진 아이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이랑만 소통을한다.
물론 친구는 없다.
인간관계는 두머에겐 필요가 없기 때문에 외모관리는 사치이고 수염도 깎지않고 머리도 항상 지저분하다.

전날 밤 세상이 붕괴되고 인구가 멸종 직전이며 지구에 인구가 너무 많아 지구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유튜브를 시청하며 새벽 늦게 잠이 든 부머.

늦게 잤으니 느즈막히 눈을 뜬다.
경제적 능력이 없는 부머는 곧 세상이 멸망하기만을 바라며
집에만 있고 싶은 맘을 참고 집세와 밥은 먹어야 하기 때문에 저소득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아가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기위해 옷장을 여는데 다 어두운 색의 옷만 가득하다.
출근할 때도 역시 이 기분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듣지 않는
메탈이나 포스트펑크계열의 음악 즉, 우울한 감성을 잘 담아둔 두머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출근한다.
(대표적인 노래 – 라디오헤드의 creep)

사실 두머는 학창시절에 꽤 공부를 잘했고 남들이 말하는 고학력자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너드라고 불리며 무시당했고 마초만을 원하는 미국사회에서
몸이 좋지 않은 부머는 아무리 공부를 잘했어도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두머는 멍청한데 몸만 좋은 남자들이 싫고 멍청한 남자들만 대우받는 세상도 싫다.
열등감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들이 멍청해서 우스울 뿐이다.

일하지 않는 날엔 하루종일 게임을 하고 미래를 위한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두머에겐 미래에 대한 희망은 없기 때문.
어차피 인생 망했고 세상은 망할거기 때문에 뭘 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지금 직장을 구해도 AI들에게 일자리는 다 뺏길것이고, 결국엔 소수들만 살아남는 세상이 될 것이다.
그래서 두머 그냥 하루하루만 근근히 살아 갈 수 있는 일 정도면 충분하다.

그냥 하루 빨리 세상이 멸망하기만 바랄뿐이다.

두머라이프 영상으로 보기

3. doomer 해결책?

미국의 기성세대들도 두머세대에 대해 걱정하는 눈길을 보내고 있는데요.
허무주의가 심해지면 극단주의로 변질 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 해결책으로 너무 온라인에만 빠지지말고 오프라인 활동을 좀 해라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들도 많고 부정적인 이야기 속에 너무 깊이 빠져 들 수 있으니
온라인에서 좀 빠져나오라는 것인데요.

젊은이들은 온라인에만 빠져사는것이 문제다라고 말하는것은 이것이 사회문제가 아닌
개인에게 책임전가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 예만봐도 부머세대때는 오프라인으로 나가고 싶어도 사회현상때문에 밖으로 나가돌면
죄인이 되는 시절이었습니다.
두머세대들은 30살이 되기도 전에 이라크전쟁, 911테러,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코로나 등등
역사책에서만 볼법했던 사건들을 두루두루 직격타로 보면서 살아 온 세대입니다.

기성세대는 사회적 이동 등의 혜택 및 경제 성장등의 시절을 살았고 현재 젊은 세대들은 꿈꾸기 힘든 부와 연금을 독차지 했기 때문에
두머세대들을 이해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심지어 두머세대들은 각종 사건사고에도 회의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인명사고나 정치적사고 등등은 그저 사회가 붕괴되는 과정 속 한 사건 중 하나일 뿐인겁니다.

물론 두머 세대가 약간 더 과격해 보이지만 중국,한국,일본에서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030에게 희망이 없고 세상이 너무 불안정해 보이기만 합니다.
특히 선진국의 젊은세대들에게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선진국들의 경제성장이 한계점이라 이런현상이 발생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선진국들의 기성세대들이 힘을 합쳐 생각해봐야 할 사회현상입니다.
젊은이들이 행복해야 그 나라의 미래도 행복한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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