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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훈육 및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4가지나라 비교하기)

예전에 저희는 좀 맞으면서 컸어서 요즘 애들이 버릇이 없는건
너무 오냐오냐하는 훈육법이 유행해서가 아닌가 하는 말들이 있는걸 봤습니다.

우리나라만 그런건지 다른나라의 여러가지 전반적인 훈육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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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탈리아 교육법

훈육,이탈리아 강사진

제일 먼저 이탈리아의 훈육법 입니다.
이탈리아 북부에 레지오 로마냐 지역의 에밀리아라는 도시가 있는 시립유치원에서 시작된 교육법으로,
이탈리아 교육학자인 로리스 말라구치에 의해 창안된 교육법 입니다.

아이들(주로 6세까지)의 창의성과 미술감각을 키우기 위해서
유치원을 예술관처럼 꾸며두고 교사가 미리 목표를 말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해서
아이들이 직접 알아가면서 공부하게 하는 교육법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레지오 에밀리아 교육법을 실시하는 유치원이 있다고 합니다.)

레지오 에밀리아 유치원
레지오 에밀리아 유치원

(여기가 유치원이라니 한 번 구경가보고 싶네요)

91년도에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기관 top10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 스위스의 훈육법

스위스 풍경사진

스위스의 훈육방법은 아이들이 잘못했을때 벌을 잔디깎기나 심부름, 설거지등으로 갚게하는 것입니다.
체벌하는것이 불법은 아니라 그런지 한 기사에는 스위스 부모의 절반이 교육을 위해 폭력을 행사한다 쓰여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들 중 때리고나서 대부분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합니다.

체벌중에는 엉덩이 때리기, 귀를 길게 늘리기(우리나라로 치면 서울구경?), 심지어는 뺨을 때리기도 합니다.
체벌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심한 욕설을 하거나 소리지르거나 아이를 오래동안 무시하는 것으로 정신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기 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너무 평온해보이고 살고싶은 나라로 항상 뽑히는데
이런 체벌이 보편화 되어 있는줄은 몰랐어서 조금은 놀랬습니다.

3. 프랑스의 훈육법

프랑스 에펠탑 사진

프랑스에서는 엉덩이 때리는것이 훈육법이었어서, 엉덩이 때리기 금지법까지 나와서 통과 되었다가
기각되어 다시 엉덩이 때리기 체벌이 가능해졌습니다.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는 법적으로 체벌 금지 된 나라들이 많아서
저 법안을 냈었는데 프랑스 시민의 82%가 엉덩이 때리기 금지법을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4년전 엄격하기로 유명했던 프랑스에서도 체벌금지법이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에는 막대기에 동물꼬리처럼 가죽재질의 선이 주렁주렁 달린 마르티네라는 아이들 매가 따로 있습니다.

아무리 아이라도 동등한 가족 구성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족끼리 규칙을 잘 지키는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만약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다른 방으로 보내버리는데 그 이유가
아무리 자식이라도 규칙을 지키지 않을거면 함께 있고 싶지 않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프랑스 육아 영상으로 보기

4. 프랑스 육아법



프랑스 육아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아이들이 요구하는 것을 거점함으로써 좌절을 먼저 가르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원한다고 다 가질수 없고, 아이라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뭔가를 포기하거나 기다릴줄도 알아야 한다는게 프랑스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프랑스 아이들은 엄마가 대화를 끝내거나 다른일을 하고 있었다면 그 일을 다 마칠때까지 기다려야합니다.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욕구들을 잠재우고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는 이른 나이부터 자립심 교육을 시작하고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것들을 찾아서 천천히 하나씩 알려주고 실행하게 합니다.
이유식 먹는 아기도 함께 식탁에 앉아 스스로 밥을 먹곤 합니다.

한 다큐에서 어머님들께 육아스트레스가 있냐고 물었더니 대부분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취재진이 지켜봤을때 아이는 아침에 눈떠서부터 모든걸 자기가 선택해서 옷을입고 혼자서 밥을 먹습니다.
그래서인지 프랑스 아이는 매사에 자신감 넘쳐보이고 자기의 의견을 또박또박 잘 이야기하며 낯선사람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몇가지 선택권안에서 아이가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주면서 아이의 자신감도 생기고
주어진 일들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성격으로 바뀝니다.
물론 실상은 부모가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요.

정해놓은 규칙안에서는 엄청나게 단호하게 대응하지만 규칙만 벗어나지 않는다면 부드럽고 인자한 엄마로 변신합니다.
아무리 방이 더럽게 어질러져 있어도 아이가 스스로 치우게 두고 절대 도와주지 않습니다.
규칙을 지키는게 원칙이며 잘 지켰을 땐 엄청난 칭찬으로 보상하고 이런 작은 규칙지키기를 선택한 아이는
엄청나게 성장하게 됩니다.

EBS다큐 중 한장면


그리고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부모 양쪽의 양육태도가 일치합니다.
얼핏보면 둘다 엄격해 보일 수 있지만 정해놓은 규칙을 벗어났을때만 엄격하기에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고 불만이 없습니다.

4. 독일의 육아법

독일의 책을 들고있는 조각상

독일에서는 경험하는 것과 악기를 연주할줄 아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아이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며 스스로 자기 할일을 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악기연주는 우뇌를 발달시켜주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가장 좋은 자극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유아기에 듣는 음악은 양쪽 뇌를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독일에서는 어릴때부터 경제교육을 시킵니다.
자기가 안쓰는 물건을 중고로 팔아보기도하고 용돈을 받아서 아껴써보는등 절약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를 수 있게
어릴때부터 교육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잘해줬더니 부모를 이겨먹으려 할 때
엄하게 키우는 독일 육아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독일식 육아가 단호하고 아이에게 강한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어떤아이들에겐 효과적이기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한번 쯤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일 육아 중 또 큰 장점중 하나는 아빠의 참여비율이 높은 것 입니다.(대부분의 유럽국가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 중 독일의 부모휴직제가 가장 길게 쓸 수 있습니다. 보통 3년간 가능합니다.

확실히 체벌은 금지하고 있는것이 많은나라의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육아하는지도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육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나라가 되는것도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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