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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리뷰, 결말포함(원작,유쾌한왕따)

원래는 재난영화는 너무 딴 세상 이야기 같아서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코로나 이후 재난 영화를 더욱더 몰입감 입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재난 영화가 나에게도 발생할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니 재난 영화가 나오면 이제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그 중 이병헌, 박보영, 박서준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넷플릭스에서 상영되고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온 지구가 뒤집어진 가운데 무너지지 않은 단 하나의 아파트에서 생기는 에피소드와 사람들의 심리변화를 표현한 영화입니다.

영화 잠 보러가기

1. 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 소개

대한민국에 대재앙이 일어났습니다. 지진으로 온 땅이 뒤집혀 온 아파트가 도미노처럼 무너졌습니다.
그 사실을 모르고 잠에서 깬 민성(박서준)은 베란다 밖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본인의 아파트 말고는 다 무너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유일하게 무너져 내리지 않은 아파트의 이름은 황궁아파트 입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로비에 모여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쓰러지지 않은 황궁아파트이기 때문에
살아남은 외부인들이 얼어 죽지 않기 위해 황궁아파트로 들어와 도움을 요청합니다.

민성의 신혼집에도 한 어머니와 아들이 찾아옵니다.
앞에 드림팰리스에 살던 주민인데 아들이라도 얼어죽지않게 집에 들여보내달라고 말하는 걸 보고
착한 명화(박보영)은 넘어가지 못하고 집으로 들어오게 하며 한 집 살림을 시작합니다.

아파트 로비에는 자신의 물건을 물건과 교환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민성이 본인의 시계와 황도를 바꿔오고 있는데, 외부인과 아파트 주민이 싸우는 장면을 보게됩니다.
어렵게 지켜낸 황도를 가지고 집으로 들어와 아내와 황도를 나눠먹습니다.
아내는 집 안에 있는 외부인과 함께 먹자고 하지만 어렵게 구한거라 이번만 우리끼리 먹자고 민성은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외부인에게 들키게 되고, 외부인은 둘만 먹냐며 핀잔 아닌 핀잔을 줍니다.
그렇게 외부인과 결국 황도를 나눠 먹게 되는데, 민성은 집에 살게 해주는게 어딘데 너무 이기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밖에선 외부인과 아파트주민의 싸움이 났고, 1층 아파트안에서 큰 불이 나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보고있던 영탁(이병헌)이 소화기를 들고 1층으로 뛰어갑니다.
아파트 주민들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온 몸을 바쳐 불을 끄게 됩니다.

주민들에게 영웅이 된 902호 주민 영탁씨.
주민들은 외부인들의 거처에 대해 토론하게 됩니다.
대부분 외부인을 내보내자는 의견이었지만, 의견이 나뉘었기 때문에 리더를 뽑게 됩니다.
그 결과 희생정신으로 불을 끈 영탁이 대표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외부인을 내보낼지 말지에 대한 찬반투표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외부인을 내쫓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외부인들에게 단지 밖으로 나가달라고 말하는 대표 영탁. 당연히 반발이 굉장하고 몸싸움으로 번지게 됩니다.
역시 영탁의 힘으로 인해 외부인을 내쫓을 수 있게 되고 영탁은 다시 한 번 아파트의 영웅이 됩니다.
그렇게 영탁의 중심으로 규칙을 정해 그들만의 오아시스를 구축해나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민이었던 혜원이 밖에서 아파트로 돌아옵니다.
혜원은 영탁의 옆 집 주민이였는데요.
혜원은 영탁이 누군지 모릅니다.

그렇게 보여지는 영탁의 과거.
영탁은 황궁아파트로 향하고 있습니다.
영탁이 영탁을 부릅니다?

알고보니 영탁(이병헌)은 영탁이 아니였고 진짜 영탁은 사기꾼이었습니다.
가짜 영탁(이병헌)이 돈을 받으러 황궁아파트 902호로 향 한것이었습니다.
사기꾼 영탁에게 돈을 받으러 와서 싸우는 도중 가짜 영탁이 사기꾼 영탁을 살해하게 됩니다.
그 순간 지진이 일어났고 가짜영탁이 영탁으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황궁아파트,
한 주민이 외부인들을 몰래 숨겨주고 있었고 그걸 알게 된 명화는 그 주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탁은 자신의 정체를 알고있는 옆집 혜원을 찾아가 도와주는 척 협박합니다.

혜원은 다른 주민의 텃세까지 받으며 화가 잔뜩 나게 되고 폭발해, 영탁의 정체를 명화에게 말하게 됩니다.

영탁은 외부인들을 숨겨준 집에 주민들과 찾아가 집을 샅샅히 뒤지고
외부인들을 찾아내 다 쫓아냅니다.
그리고 외부인들을 숨겨준 주민들을 색출해 주민들 앞에서 쫓겨나고 싶지않으면 죄송하다고 외치라며 개망신을 줍니다.
명화도 도와준 입장이라 민성도 영탁에게 찾아가 무릎꿇고 사과합니다.
그리고 외부인을 숨겨줬던 주민 중 한명은 이 사태에 진절머리가 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합니다.
이 일로 영탁을 거스를 수 있는 사람이 없어집니다.

이렇게는 안된다 생각한 명화는 혜원이 한 말을 생각해 영탁의 집에 들어가 가짜 영탁이라는 증거를 찾습니다.
그러다 영탁의 김치냉장고가 테이프로 꽁꽁 싸맨걸 보고 수상해 열어보는데 그 안에 진짜 영탁이 죽어있습니다.

이 사실을 주민에게 공표하는데
흥분한 영탁이 혜원을 낭떠러지로 밀어 죽여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주민과 영탁의 싸움이 일어나려는 때 외부인이 침입합니다.
영탁은 다시 아파트를 위해 싸우게 되며 그 상황에서 죽게됩니다.
외부인과 싸우는 도중 총에 맞게 되는 민성, 끝까지 명화를 데리고 아파트를 나가 다시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다음날 민성은 죽어있었고, 명화는 절망하는데 다른 생존자들의 구원의 손길을 받아 기울어진 아파트로 가 함께 지내게 되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보러가기

2. 원작 유쾌한 왕따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원작은 웹툰입니다.

유쾌한 왕따는 1,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부의 내용 입니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학생의 생일날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에 갇힌 상황에서 탈출하는 스토리 입니다.

티빙 드라마 몸값은 콘크리트 유니버스의 내용이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유쾌한 이웃편의 에피소드를 실사화 한 것 입니다.


3. 콘크리트 유토피아 분석 및 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슈퍼 히어로가 나오는 재난 영화가 아닌 실제 재난 현장에서 벌어질 만한 일을 생동감 있게 표현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이병헌의 연기는 정말 입을 떡 벌어지게 합니다.
초반에 아무것도 모른다는 그 얼굴에서 권력을 지게 되면서 보이는 표정과 눈빛변화만 봐도 이 영화의 흐름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라는 제목은 반어법을 사용한 것 입니다.
유일하게 살아 남은 아파트라는 점에서 유토피아라고 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도 지옥이기 때문에 유토피아라 칭하긴 어렵습니다.

내 가족과 주민만을 먼저 생각했던 이병헌과 박서준
그리고 재난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을 끌어안으려했던 박보영과 김도윤
결국은 외부인에 의해 죽음을 당한건 이병헌과 박서준이였는데요.

결말에 보면 박보영은 아파트에서도 나오고 남편도 죽게 돼 혼자 남게 되었는데
그런 박보영에게 아무런 적개심없이 머물곳과 음식을 나눠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박보영은 그냥 살아도 되는거냐고 묻는데 그 사람들은 살아있으면 사는거다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두 의견중 어떤것이 맞는 신념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재난상황에서 내 주민과 내주변을 지키자는 사람들과 모든 사람들과 같이 잘 살고 싶은 마음 두가지가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현실적이라 저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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