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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 로즈 블랜차드 사건, 엄마를 죽였는데 응원 받는 이상한 이야기

사람들의 응원과 관심을 받아온 페이스북 계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페이스북 계정에 소름끼치는 글이 올라옵니다.

That Bitch is dead! (그 년은 죽었어요)


그렇게 미국에서 난리가 난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게 됩니다.

일본사건, 변기에서 발견 된 남자 보러가기

집시 로즈 블랜차드 사건의 전말



사건의 모녀는 뉴올리언스 정부가 제공해주는 임대주택에서 거주 중이었습니다.

엄청난 허리케인으로 집이 망가졌고 모녀는 이재민이 되었습니다.
엄마 디디 블랜차드는 24살에 결혼했지만 딸 집시가 태어나기 한달 전에 이혼하게 됩니다.

결국 엄마 혼자서 딸 집시를 키우게 됐는데,
집시가 태어난지 얼마 안된 시점에 집시가 잘 때 숨을 제대로 쉬지 않는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시는 잘 때 산소마스크를 끼고 자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7살이 되던 때 할아버지와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는데,
겉으로 보기엔 무릎만 살짝 까진줄 알았는데 근 위축증이라는 장애를 얻게 되었습니.

근 위축증은 운동신경이 손상돼 근육이 점점 위축되는 병입니다.

여기서 끝이였다면 좋았겠지만 집시는 백혈병,천식,간질 등 병이란 병은 다 얻게 됩니다.

귀도 잘 들리지 않고 눈도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위장도 좋지 않아 음식도 잘 먹지 못해 기구를 사용해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엄마 디디는 이런 집시 곁을 떠나지 못하고 매순간 헌신적으 간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탓에 엄마는 직업을 가지기가 힘들었고 정부보조금과 전남편의 양육비로 생활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 미국 뉴올리언스에 엄청난 허리케인과 홍수가 일어났습니다.
1800명이 목숨을 잃는 대참사였습니다.
힘들게 살고있는데 이 모녀는 집까지 잃게 되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소식이 사람들에게 퍼져 많은 후원도 받고 공짜로 집을 지어주는 기관도 나타나
미주리에 모녀를 위한 집도 지어줍니다.
이 사건으로 티비 인터뷰까지 하게 되는데요
엄마는 딸 집시가 너무 자랑스럽고 집시도 엄마 디디를 아주 사랑한다고 인터뷰합니다.

집시 로즈 블랜차드 사건

인터뷰 이후 사람들의 후원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2015년 페이스북에 그 글이 올라온겁니다.
‘그 년은 죽었어’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는데 이웃에게 가서 물어보니
집시의 휠체어가 며칠째 집앞에 그대로 있다라는 진술이 있어 경찰이 문을 따고 집으로 들어가봅니다.

집안으로 들어갔을 땐 별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했지만 경찰이 침실로 들어서는 순간,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엄마 디디가 칼에 찔린 채 죽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조사해보니 집에 돈 4,000불 정도가 같이 사라져 있고 집시도 사라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페이스북 글이 올라온 ip주소의 집으로 찾아갔고 거기엔 집시와 집시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공포영화같은 반전은 집시가 휠체어 없이 두발로 걸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집시 로즈 블랜차드 사건의 내막

아픈곳이 많았던 집시를 데리고 정밀검사를 받는데, 놀랍게도 집시는 아주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이 사건의 내막이 밝혀집니다.
아픈건 집시가 아니고 엄마 디디였습니다.
뮌하우젠증후군 정신병이 있었는데요.

<뮌하우젠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은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아픈 척하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부풀리는 정신장애를 겪는 것이다. >

뮌하우젠 증후군은 어린시절 트라우마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디디는 친아버지에게 강간과 성추행을 당하며 성장했다고 합니다.

디디는 집시가 태어나자마자 이 정신병이 생겨 병원을 돌아다니며 집시를 아픈아이로 만들었습니다.
집 안에는 약 천지 였습니다.

건강했던 집시는 약 부작용으로 치아가 빠져 집시에게는 치아가 17개밖에 남아 있지 않았고 , 거식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백혈병에 걸렸다고 말해둬서였는지 항상 집시의 머리를 아픈사람처럼 다 밀어놨습니다.

만약 집시가 아픈사람인척 하지 않고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거나 한다면
디디는 집시를 때리곤 했습니다.
이런 세월은 20년간 지속됐습니다.
디디는 집시를 아무도 만나지 못하게했고 교육도 제대로 시키지 않아서
집시가 본인이 몇살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이 바보들도 아닌데 집시가 아프지 않은걸 어떻게 몰랐을까요?
디디는 그래서 병원을 아주 자주 옮겨다녔고 디디는 간호조사 경력이 있어 그럴듯하게 말을 잘 꾸며내 의심을 피했습니다.
이렇게 병원을 많이 옮겨다녔는데 의사들이 몰랐던것도 좀 그런데
한명의 의사만이 디디를 의심해 아동국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보호국에서 조사를 왔지만 집시는 이미 세뇌당해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엄마의 뜻대로 살던 집시도 사춘기가 찾아왔고 데이팅앱으로 남자 한명을 만나게 됩니다.

이 남자의 이름은 닉이었는데 약간의 자폐가 있는 남자였습니다.
집시는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엄마의 만행을 닉에게 이야기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닉은 집시를 구해주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심하게 다툰날 닉에게 엄마를 죽여달라 부탁했고 닉은 실행에 옮겼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집시를 잡으러 오지 않았고 집시가 먼저 페이스북에 그년은 죽었다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쓰며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닉은 1급살인죄 적용으로 종신형, 집시는 2급살인죄 적용으로 징역 10년형을 받게됩니다.
사실 닉도 정신병력(다중인격)이 있었기 때문에 종신형은 과하다라는 반응이었고
집시를 풀어주라는 시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시는 자신이 교도소에 간날이 살면서 가장 자유로운 날이었다고 인터뷰합니다.

너무 충격적인 것은 디디가 죽고난 뒤 그 재를 디디의 가족들이 변기에 넣고 물내려버렸다고 합니다.
디디도 나빴지만, 이 사건의 제 1의 원흉은 디디의 아빠라고 생각하는데 끝까지 열받게 하네요.
심지어 이 자식은 손녀인 집시도 성추행 했다고 합니다.

집시 할배, 얼굴 박제


이 이야기는 미국에서 난리가 나서
다큐멘터리, 드라마, 책으로 발간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 드라마로 보러가기

집시는 가석방을 받아서 출소했고, 미국에서 현재 가장 응원받고 사랑받는 범죄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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