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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우리(2021), 널 만난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였어

1. 여름날우리 영화 줄거리


허구한 날 싸움박질하며 철없는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던 샤오치는 어느 날 전학 온 여학생 용츠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용츠는 전학 오자마자 이쁜 얼굴로 인기가 폭발합니다. 수영부 주장 샤크도 그녀에게 반해 쫓아다니는데요.
샤크가 자꾸 귀찮게 용츠를 따라다녀 샤오치가 구해주려 하는데 용츠가 먼저 나서서 샤크를 떼어내 버립니다. 그 모습에 샤오치는 한 번 더 반해버립니다.
하지만 샤크는 포기하지 않았고 자꾸 용츠에게 질척대자 샤오치는 용츠에게 그냥 나랑 사귄다고 말하면 샤크가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용츠는 싸움하는 남자 싫어한다고 샤오치에게 말하자 샤오치가 그럼 다신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용츠는 샤크에게 샤오치랑 사귀는 사이라고 말해버리죠.

그 때부터 샤크는 샤오치를 괴롭히고 샤오치는 수영부주장인 샤크에게 수영시합을 제안하게 됩니다. 수영에서 이기면 더 이상 용츠에게 질척대지 말라고 말하죠. 그 뒤 싸우지도 않고 열심히 수영 연습을 하지만 수영에서 져버린 샤오치, 하지만 용츠는 샤오치와 더 달달한 모습을 보이며 샤크에게 한방 먹입니다. 그 길로 둘은 해변에 가서 그림도 그리며 행복한 시간을 지내게 되는데, 행복한 시간은 너무 짧게 지나가고 용츠에게 술주정뱅이 아빠가 찾아오게 됩니다. 용츠는 샤오치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었지만 샤오치가 보게 되고, 아빠가 모르는 곳으로 용츠는 또 전학을 가게 됩니다.

그 뒤 샤오치는 폐인처럼 지내며 대학도 못 가고 지내고 있는데, 우연히 용츠의 대학생활이 담긴 사진을 보게 되고, 
그 대학에 가야겠다는 목표 하나로 미친 듯이 공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2009년 그 대학교에 합격 후 그녀와 재회하게 되지만, 용츠에겐 역시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용츠의 남자친구는 축구부에다 잘생기고 학생회장까지 맡은 남자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샤오치는 용츠의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그 사실을 용츠에게 알려줍니다.
샤오치는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깨고 용츠 남자친구를 패버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용츠는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되었고, 용츠는 광고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용츠는 바람둥이 남자친구를 만난 뒤 남자를 더 이상 만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샤오치의 수영 경기날 용츠를 초대하게 되는데 그날 엄청난 태풍이 불었고 용츠가 오다가 사고가 날 거 같은 불안한 마음에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용츠를 구하러 가게 됩니다.
용츠를 구하기 위해 간판에 맞아 어깨를 다친 샤오치를 보고 용츠는 다시 마음을 열게 됩니다.
둘은 드디어 진정한 연인이 되어 동거도 하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어깨를 다친 샤오치는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수영선수로서의 활동은 힘들다는 소견을 듣게 됩니다.
직장을 잃은 샤오치는 경제력도 바닥나고 미래도 불투명해 막막한 생각이 듭니다. 직장인이었던 용츠는 본인이 결혼해 샤오치를 책임지려 하지만, 샤오치가 친구랑 하는 대화를 듣게 됩니다.
“용츠를 만나지 않았다면 내 몸은 멀쩡했을까, 지금 보다 상황이 더 안 좋아지면 내 선택을 후회할 거 같아.. 용츠를 만난 것도”라는
푸념이었는데 용츠가 들어버렸습니다.
힘들 때마다 엄마와 본인을 탓해왔던 아빠가 생각난 용츠는 샤오치가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샤오치는 사과하며 빌지만 용츠는 후회가 맴도는 삶을 원하지 않는다고 완전한 이별을 택합니다.
그 뒤 선생님이 된 샤오치는 용츠에게 청첩장을 받게 되고, 절대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결혼식에 가서 행복을 빌어주며 진짜 이별을 하며 영화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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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화 뒷 이야기

 
–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한국영화 너의 결혼식의 리메이크 작입니다. 중국에서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 누적수익 1400억 원을 달성해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 서로의 첫인상으로는 장약남은 허광한을 정말 예의 있고 말수가 별로 없다고 말했고, 허광한은 장약남을 활발하고 귀여웠고, 다리 찢는 모습이 떠오른다고 했는데 장약남이 어떤 사장님이 다리 찢을 수 있냐는 말에 바로 다리 찢는 모습을 보여줘서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 허광한은 영화를 찍다가 우는 연기에 너무 몰입해 패닉상태가 온 적도 있고, 물공포증이 있음에도 물에 빠지는 연기를 직접 하는 열연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중국 샤먼 전경

– 이 영화의 촬영지는 중국의 샤먼이라는 곳이라고 합니다. 도시 특유의 청아하고 청순한 느낌에 반해 촬영지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시리즈온과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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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화 총평

 


상견니라는 드라마를 보고 허광한 씨한테 반해서 여름날 우리가 한국에서 개봉하자마자 영화관에  가서 봤습니다. 사실 상견니에서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여름날 우리를 볼 때도 생각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생각나지 않았고 몰입하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로맨스 영화답게 흔한 해피엔딩이 아니고 첫사랑과 사랑의 끝답게 헤어짐을 보여줘 굉장히 현실적인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마음도 아팠지만 첫사랑에 성공하는 경우보단 실패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보게 되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누구나 헤어지지만 이 영화의 사랑처럼 누군가의 기억에 내 인생 최고의 사람으로 남으면 그것만큼 의미 있는 일도 없다고 생각하며 예전 추억들이 떠오르는 영화였습니다.
 
고등학교시절을 보여줄 땐 풋풋하고 성인이 돼서의 모습은 아련합니다.
너의 결혼식이 더 재밌다는 사람과 여름날 우리가 원작을 뛰어넘었다는 사람 거의 반반인 거 같아서 두 영화를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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