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바웃 타임 영화 줄거리
성인이 된 날 파티에서 뭔가 뻘쭘해 보이는 팀, 팀 빼고는 모두가 파티를 즐기고 있습니다.
해가 넘어가는 순간 옆에 있던 여자가 키스를 요청하지만 모태솔로인 팀은 거부하고 맙니다.
다음날 좌절하고 있는 팀에게 아버지는 집안의 비밀을 이야기해 줍니다..
팀의 가족 중 남자들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데 단, 미래로는 갈 수 없고 과거로만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방법은 간단한데 어두운 곳에서 눈을 감고 주먹을 꽉 쥐고 원하는 과거를 생각하면 그곳으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팀은 이야기를 듣자마자 실행하여 새해 파티로 다시 돌아가 옆에 있었던 여자에게 키스합니다.
시간이 흘러 팀은 동생의 남자친구 사촌 샬롯과 함께 두 달간 생활하게 됩니다.
두 달이 지나 이별의 밤이 다가오게 되고 팀은 용기를 내어 샬롯의 방으로 찾아가 샬롯에게 고백합니다.
샬롯은 너무 늦게 고백했다고 아쉬워해 팀은 과거로 다시 돌아갑니다.
과거로 돌아가 용기 내 고백하지만 샬롯은 거절 아닌 거절을 하게 되고 어찌 됐든 샬롯은 떠나가게 됩니다.
그 뒤 팀은 변호사가 되어 런던으로 떠나게 되고 아버지의 친구 해리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런던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며 직장동료 로리와 친해져 잘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여자친구는 없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제안으로 암흑소개팅을 하게 됩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메리라는 여성과 대화하며 가까워졌고 둘은 밖에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밖에서 만나게 된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 팀. 메리도 팀이 마음에 들었는지 다시 만나길 원하고 있습니다.
팀과 함께 지내는 해리는 극작가로 활동 중인데 팀이 집으로 돌아오니
대사를 잊어버리는 배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함께 연극을 보러 갔고 한 배우가 대사를 잊어버리는 바람에 연극을 망치게 됩니다.
팀은 시간을 돌려 종이에 크게 써 대사를 배우에게 알려줘 연극은 성공적으로 마치지만
시간을 돌린 탓에 메리의 전화번호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문을 보던 중 케이트 모스 전시회일정을 보게 되었고
메리가 케이트모스를 좋아한다는 대화가 생각나 전시회에 가 하염없이 메리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나타난 메리, 하지만 메리의 기억 속에 팀은 없습니다.
팀은 다시 메리의 마음을 돌리려 노력하지만 메리에게 남자 친구가 생겨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메리와 남자친구가 언제 처음 만났는지 알아낸 팀은 그 장소로 시간을 돌리게 되고, 성공적으로 메리의 마음을 얻어냅니다.
그리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어 함께 살게 됩니다.
어느 날 연극표가 생겨 메리에게 함께 가자고 청했지만 피곤하다며 거절해 친구와 함께 연극을 보러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예전에 함께 살았던 샬롯을 만나게 됩니다. 그 자리를 그냥 빠져나오려 하는데 데이트 신청을 하는
샬롯과 함께 저녁을 먹게 됩니다. 저녁을 먹고 집에 가려하는데 샬롯은 아주 노골적으로 팀을 유혹합니다.
그것을 거절한 후 메리에 대한 마음을 더 크게 확인한 팀은 집으로 달려가 메리에게 청혼하게 됩니다.
그리고 팀과 메리는 결혼하게 되고, 딸도 출산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팀의 동생이 크게 사고를 당합니다.
동생을 사고 전으로 되돌리고 싶었던 팀은 다시 시간을 돌립니다.
남자친구를 잘못 만나 불행에 빠진 모습을 지켜보던 팀은 사실 자신이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걸 알려주고,
함께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른 남자를 선택해 행복한 모습을 다시 찾습니다.
그런데 팀이 집으로 돌아갔을 때 사랑스러운 딸이 사라졌습니다. 시간여행을 해 환경이 변하면서 아기도 변한 것입니다..
팀은 딸을 되찾기 위해 동생의 사고날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딸을 되찾습니다.
행복한 날들만 계속되면 좋겠지만 인생은 언제나 힘든 일이 다가옵니다.
아버지가 폐암에 걸리게 된 것이죠. 아버지는 아픈 건 되돌릴 수 없기에 그냥 순리대로 살겠다고 하십니다.
아버지의 담배가 원인이지만 담배를 피지 않던 과거로 돌아가면 자식들을 잃게 되기 때문에 과거로 가는 걸 포기한 것이죠.
아버지는 두 가지 조언을 해주시는데요. 첫 번째는 평범한 삶을 살기. 싫은 것도 하며 남들과 비슷한 삶을 사는 것.
두 번째는 똑같은 하루를 다시 살아보는 것입니다.
똑같은 하루를 살겠지만 처음엔 긴장등으로 보지 못했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보며 느끼며 살아보는 거죠.
시간은 다시 흘러갔고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가 보고 싶었던 팀은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를 보곤 하는데, 아내인 메리는 셋째를 가지고 싶다고 합니다.
아기가 태어나게 되면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를 볼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용기를 내어 알겠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기 전 마지막으로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아버지를 진짜로 떠나보내게 됩니다.
아버지는 같은 날을 두 번 보내면 행복할 것이라고 조언했지만 팀은 더 이상 시간여행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어진 하루를 최대한 값지게 살며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본인만의 행복의 비결을 찾은 것입니다.
2. 영화 명대사
– 결혼하는 사람에게 전 항상 한 가지만 충고해 줍니다.. 끝엔 우리 모두 다 비슷하다는 거. 모두 늙고 같은 얘기를 수십 번씩 반복하니까요. 하지만 상냥한 사람과 결혼하라는 것.
제 인생을 돌아봤을 때 특별히 자랑스러운 점은 없지만 제 아들의 아버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그는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건 풍선껌을 씹어서 방정식을 풀겠다는 것만큼이나 소용없는 짓이라고 했다.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정말 심각한 문제는 항상 생각조차 해 보지 못한 것이기 마련이다.
– 그저 내가 이날을 위해 시간 여행을 한 것처럼 나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완전하고 즐겁게 매일 지내려고 노력할 뿐이다.
– 우린 우리 인생의 하루하루를 항상 함께 시간 여행을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 멋진 여행을 즐기는 것뿐이다.
현재 이 영화는 시리즈온,티빙,웨이브,왓챠,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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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화 리뷰
학창 시절에 어른들은 나중에 이시절이 가장 기억남을 거라고 하셨는데
너무 별일 없는 하루하루들이라 그 말을 그냥 흘려 들었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지금 그 말의 뜻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때 친구들과 깔깔 거리며 웃었던 날들, 선생님께 혼났던 날, 책상 배치,
창문으로 들어오던 바람 하나까지도 모두 추억으로 남았는데요.
나중에 추억이 되는 것은 기억에 남을만한 대단한 일이 아니고 평범한 하루하루라는 걸 요즘 많이 느낍니다.
요즘 SNS를 보면 나만 빼고 모두가 매일 대단히 특별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거 같아 우울해집니다.
하지만 10년, 20년 뒤에 저희가 기억할 모습은 이 소소롭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의 모습 아닐까요.
저희가 하던 일을 은퇴 한 뒤에는 아침에 울리는 조명소리, 복작거리는 지하철, 출근 후 한잔하던 커피,
바쁘게 일을 치러 낸 뒤 느끼는 그 소소한 뿌듯함 같은 것들이 소중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지금 당연하게 느끼는 것들을 다시 오늘을 보내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왔다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소중히 느껴보며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힘들 때마다 이 영화를 꺼내 보며 소중한 하루를 느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