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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서 발견된 남자, 경찰이 뭔가를 숨기는 걸까?(일본 미스테리)

변기 밑 에서 발견 된 남자, 일본 최고의 미스테리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는 후쿠시마 정화조 사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변기 밑에서 사람이 발견 된 사건(일본 최악의 미제사건)

1989년 2월 한 시골마을의 초등학교 교사가 퇴근 후에 여성 교직원 숙소로 돌아와 화장실로 갑니다.
그런데 화장실 변기 안에 남성의 구두가 들어있는걸 보게 됩니다.
뭔가 느낌이 이상했던 여교사는 학교로 달려가서 동료 교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곧장 경찰에 신고합니다.

그리고 경찰과 소방관이 도착해 정화조를 해체했는데,
변기 속 정화조 안에서 남성의 시신 한구가 발견됩니다.

변기 사이즈

정화조의 입구는 사진에 보이는것과 같이 매우 좁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곳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은 누가봐도 이상한 상황이었습니다.
더욱이 한 겨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신의 상반신은 알몸이었습니다.
입고 있었던 점퍼,운동복 속옷을 가슴에 움켜쥐고 있었고
신발은 한쪽만 신고 있었습니다.

팔과 무릎에 상처가 조금 난 거 말곤 다른 타박상은 없었고
시신의 사인은 동사 흉부순환장애로 밝혀졌습니다.

부검과 함께 남성의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시신은 숙소에서 10분정도의 거리의 마을에 살고 있었던 20대 중반의 청년이었습니다.

경찰이 이 사건을 추측한것은 청년이 여교사의 그 곳을 훔쳐보려고 정화조에 들어갔다가
그 곳에서 사망한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정화조에서 훔쳐보기에는 정화조가 너무 어둡고 비좁아서 불가능했습니다.

칸노씨의 생전 모습

유가족과 주변 이웃의 말에 따르면 청년은 아주 건실했고
정의로웠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또 가장 미스테리한 부분은 청년의 나머지 구두 한쪽이 집근처 제방에서 발견되어서
경찰의 말은 더 더욱 신뢰가 떨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쪽구두가 그렇게 멀리 떨어져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청년이 발견되었을 때 청년의 발은 아주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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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년이 죽기 전 한 일들과 사건발견 당시의 이상한 경찰행동

故칸노 나오유키의 사진

청년은 회사 동료의 송별회를 마치고 새벽 1시에 일행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아버지에게 약속이 있다며 나간게 마지막 행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청년이 발견되었습니다.
청년의 자가용은 차키가 꽂힌 채 학교 근처에서 발견되었고, 사람들은 그 근처에서 용의자를 만난것이라 추정합니다.
하지만 청년 주변에 원한관계를 가진 사람이라던지 범행동기를 가진 사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사건이 종결됩니다.

믿을 수 없었던 마을주민이 3800명이었는데 약 4000명의 사람의 탄원서를 제출했음에도 재수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사고였음에도 사건화도 되지않았습니다.
소방관이 굴착기를 가지고 왔을때 이미 정화조가 망가져 있었다고 하고,
의사 검안 전에 알몸을 수돗물로 다 씻긴뒤에 진행 되었다고 합니다.(증거 인멸 의심)

너무나 억울했던 칸노씨의 어머님은 점쟁이도 찾아가보고
(점쟁이는 직접 들어간게 아니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버님은 범죄서적을 모아서 하나하나 다 읽어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파손된 정화조를 가지고 와서 복원해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20년 뒤..

그리고 20년뒤 생각지 못한 곳에서 이 사건이 다시 회자 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고 청년의 죽음이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고 당시 청년이 하는 일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하청회사에서 유지와 보수를 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시기 후쿠시마 지역의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원자력 관련 일을 했다고 합니다.
청년이 근무 하던 1989년도에 후쿠시마 제 2원자력 발전소의 재순환 펌프의 부품의 깨져
원자로 안으로 들어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 사건으로 책임자는 본사로 불려가 추궁당했고 우에노 역에서 투신자살하게 됩니다.
자살한 직원은 변기사망의 피해자의 동료였습니다.

그 주변 동료들의 말에 따르면 변기 사망사건의 피해자가 동료의 사망사건을 파헤치다가
도쿄전력의 더 큰 원전비리 마피아를 알게 되었고 그들이 고용한 청부살인업자에게 살해 당한것 아니냐는 음모론이 있습니다.


사건 영상으로 보러가기


그리고 또 하나의 음모론은 와타나베 촌장에 관한 것 입니다.
선거기간 이었는데 와타나베 촌장이라는 분은 이 지역에 꼭 원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원전파 였고,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돈을 여러사람에게 주며 선거에 이기려고 부정한 행위를 했습니다.
그 사실을 칸노가 알았고, 그 사실에 환멸을 느끼고 지지를 철회하게 됩니다.
그 뒤 칸노씨는 촌장세력에게 미움을 받게 됩니다.

음모론이 생긴 이유는 시신으로 칸노씨가 발견 된 시기가 촌장선거 열흘 후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 촌장에 대한것이 일본내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어떤것이 진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서는 칸노씨는 정의로운 분이 었던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세력의 핍박으로 돌아가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픕니다.
마치 영화 이끼가 생각나기도 하는 사건인데요.
사건에 가담한 사람들이 있다면 절대 발뻗고 편안하게 자는 행복한 삶을 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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