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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 죽은 일본 꽃뱀 우에다 미유키(38)


일본의 꽃뱀 우에다 미유키는 동시에 남자 20명을 사귀면서 혼인을 빙자해 남자들의 돈을 뜯어 내고 살인까지 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우에다 미유키가 남자들에게 뜯어 낸 돈의 금액은 500만 엔에서 1억엔(한국돈 5천만원에서 10억)이었습니다. 
여러분은 꽃뱀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처음에 꽃뱀이 잡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다들 상상하는 외모가 있었는데 우에다 미유키의 얼굴이 밝혀지자마자 많은 사람들은 깜짝 놀라고 맙니다.

미유키

우에다 미유키는 1973년 12월 생으로 돗토리현 출신입니다. 
조용한 성격의 아버지와 반대인 불같은 성격의 어머님밑에서 자랐고 엄마에게는 학대를 당하며 자랐다고 합니다. 
우에다 미유키는 꼬맹이 시절 취미로 난동부리기를 적을 정도로 말썽꾸러기였고, 덩치 큰 문제아로 불리는 반항아였습니다. 
중학생이 된 미유키는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로 친구가 생기지 않자(성격도 한몫했을 듯) 선물공세를 해서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허언증도 있었습니다. 허언증도 심하고 어머님에 대한 소문도 동네에 안 좋게 나 동네사람들은 미유키 집 근처에 가지도 않게 되었고, 
미유키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게 됩니다. 


자퇴 후 공장일, 결혼정보회사 등 여러 일을 하다가 여러명의 남자도 만나고 결혼과 이혼도 2번 하게 됩니다. 그 사이 5명의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직업을 차던 미유키는 뚱뚱한 사람들을 채용하는 뚱녀바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뚱녀바의 최소조건은 몸무게가 70 kg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바에서는 밖에서 손님을 만나는 것은 금기시하고 있지만 미유키 같은 경우는 손님에게 먼저 밖에서 만나자고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편이었습니다. 
관계가 깊어지면 부모님 병원비와 생활고등을 밝히며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명을 만났지만 한 명 한 명 정성을 다해 매일 전화하고 손 편지를 자주 쓰는 편이었습니다. 
만난 남자들이 말하는 매력포인트 정성스럽게 써주는 손 편지와 자신을 알아봐주고 인정해주는 것 이었다고 합니다.
미유키는 자기에게 빠질 남자를 아주 잘 알아보는 능력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이들을 이용해서 더 남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습니다. 
특히 첫째 아이에겐 만나는 남자들에게 아빠라고 부르라고 시키고 같이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이가 너무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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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거를 시작하게 되면 첫째가 아프다, 집 수리가 필요하다 하며 돈을 또 요구했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하지도 않은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손편지를 쓸 정도로 여성스러운 면을 어필했지만 집안을 깨끗이 정돈한다던가 살림을 잘하는 편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잘하는 편이 아닌 수준이 아니고 요즘 영상으로 접할 수 있는 쓰레기 집 수준이었습니다.

미유키가 살던 집

미유키에게 살해 당했다고 추정되는 만났던 남자들

  1. 요미우리 신문기자(42세)

유부남이었던 이 기자는 뚱녀바에서 35살인 미유키를 만나게 되고 동거를 시작합니다. 동거를 하는 중에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을 미유키에게 주는 것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 빚까지 져서 미유키에게 돈을 가져다주었다고 합니다.

돗토리시내의 박스를 뒤집어쓰고 전철에 치여서 사망하게 됩니다.. 골판지에 유서 같은 것이 붙어 있었는데 미유키 내가 너를 만났기에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었다 사랑한다. 신문사에 폐를 끼쳤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미유키가 쓴 거 아닌가 의심할 수 있지만 이 남자와 필적이 일치해서 사건 종료 했습니다.

2. 경비업체 직원(27살)

이 남자도 뚱녀바에서 미유키를 만나고 미유키의 자택에서 동거를 시작했고 4년이나 사귀었습니다. 
이 남자의 동생에 따르면 월급도 다 미유키가 관리했고 미유키의 노예처럼 지냈다고 합니다. 
미유키에게서 벗어나려 했지만 미유키가 찾아와 다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유키의 가족과 해변가로 놀러 가게 됩니다. 
미유키의 가족들과 조개를 캐던 중 이 남성이 허우적거리는걸 누군가 발견했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하게 됩니다.

3. 형사(41살)

돗토리현 경찰서에서 일하던 이 남자는 뚱녀바를 수사하기 위해 뚱녀바에 방문했다가 미유키를 알게 되었고 뚱녀바의 단골손님이 됩니다. 
이 형사도 유부남이었지만 미유키에게 빠져 사귀게 됩니다. 
이 경찰은 원래도 성실한 타입은 아니었지만 미유키와 사귀면서 평판이 더 나빠졌고 금전문제도 생깁니다. 
그러다 한 겨울에 돗토리현 산중턱 나무에 밧줄로 매달린 채로 발견됩니다. 이 때 눈밭에 있는 발자국이 형사의 발자국뿐이었어서 자살로 인정 돼 사건 종료됩니다.

4. 세일즈맨(46살)

이 남자도 뚱녀바에서 미유키를 만났고, 미유키가 세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거짓말해 미유키와 함께 살게 됩니다.
이 남자도 미유키에게 모든 재산을 뺏기게 됩니다.

5. 트럭운전수(47살)

역시 뚱녀바에서 미유키를 만났습니다. 사귀면서 3천만 원 가까이 되는 돈을 미유키에게 빌려주게 됩니다. 
미유키가 만들어준 점심을 먹은 뒤 의식을 잃고 사고를 낸 전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유키가 준 맥주를 마신 뒤 잠들게 되는데 집에 불이나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퇴원한 뒤 집에 갔지만 미유키에게 빌려주며 작성한 차용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사실을 미유키에게 따지자 미유키가 모든 걸 고백하겠다고 돗토리현 근처의 해변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트럭운전수는 물에 빠져 죽은 채 발견됐고 체내에서 수면제와 모래가 검출되었습니다.
 이건 살아있는 상태에서 바닷물과 모래를 먹었다는 뜻입니다. 
경찰은 이 증거를 토대로 얕은 수면에서 누군가 이 남자의 머리를 물속에 넣었고 모래를 먹게 되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이 남자와 만난 날 미유키는 4번 46살 세일즈맨에게 전화해서 데리러 오라고 했었고
그때 세일즈맨이 본 미유키는 온몸이 물에 젖은 상태였고 바다 안에서 누군가와 싸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6. 가전제품점 운영(57살)

미유키의 남자친구와 친한 사이였습니다. 
미유키는 남자친구와 함께 이 전파점을 들러 1200만 원 정도의 티브이를 남자친구 이름으로 달아두고(외상) 티브이를 구매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돈을 끝끝내 갚지 않았고 전파점 운영사장님은 돈을 갚으라고 재촉했습니다. 
미유키가 어느 날 알겠다고 만나자고 했고 미유키를 만나러 갔던 전파점 사장님은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파점 사장님의 두 아들이 사장님을 발견했는데 돗토리현 근처의 강가에서 익사한 상태로 발견됐고 역시나 몸속에 수면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강가도 매우 얕은 강이었기 때문에 성인이 빠져 죽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외상으로 산 티브이들은 중고로 팔아서 금으로 바꾼 상태였습니다.

7. 무직(58세)

이 남자는 뇌경색으로 무직이 된 뒤 생활 보호 대상자였습니다. 미유키와 같은 아파트 주민이었고 뚱녀바 고객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미유키와 친해졌고 아이들과도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 미유키의 차를 빌려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고 금전적인 트러블이 생기고 한 달 뒤 사망하게 됩니다. 
이 남성의 체내에서도 수면제가 검출되었지만 자의로 먹은 건지 미유키가 먹인 것인지 알 수 없어서 병사처리됩니다.

미유키는 아는 지인에게 사기 친 금액 때문에 사기죄로 교도소에 수감되게 되는데, 
전파상 사장의 아들들의 제보로 이전의 의문사를 경찰들이 발견하게 되고 죄가 드러나게 되고 사형이 확정되었지만
교도소에서 밥을 먹다가 음식이 목에 걸려 질식사하게 됩니다.(향년5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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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인물아님 / 다른꽃뱀 키지마 카나에

키지마 카나에라는 꽃뱀도 유명한데 미유키와 닮았습니다. 다음엔 키지마 카나에 사건에 대해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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