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일본, 한국이 닮아가고 있는 몬스터 페어런츠(괴물부모)의 행태

 

1. 몬스터페어런츠라는 단어가 생긴 이유

몬스터페어런츠

요즘 한국에서 학부모들의 교권침해에 대한 문제가 이슈인데요.
 이런 현상은 일본에서 먼저 발생해 우리나라랑 거의 똑같이 사회초년생 초등학교선생님이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현재를 보면 한국의 10년 후가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요. 먼저 발생했던 일본의 몬스터 페이런츠로 인한 선생님의 억울한 사건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몬스터페어런츠 드라마 포스터

일본드라마 보러가기

학부모들이 목소리를 크게 낸 시기는 1990년대 중반정도로 봅니다. 그 현상이 점점 심해진건 1990년대 후반이고
드라마도 나오고 몬스터페어런츠라는 단어까지 생기며 유행한 건 2000년대 중반이라고 합니다. 
 
원래 일본에서 교사는 선망받는 직업이었는데 2000년대 이후, 특히 지금 현재는 교사는 기피직업이 되었습니다.
원래 초반엔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선생님 수도 줄어들 거란 불안감에 교사를 해도 될까 하는 이미지였다면 지금은 다른
이유 때문에 교사 되기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교대에 들어가려면 수능점수가 매우 높아야 하고
임용고시까지 쳐야 하지만, 일본은 대학에 들어가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나 임용시험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중, 고등학교 선생님도 대학은 누구나 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학교에 가기 쉬움에도 지원자는 점점 줄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몬스터 페어런츠의 등장 및 무너진 교권을 원인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사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후쿠오카 고등학교에서 수업에 집중하라고 했더니 교사를 발로차고 목을 조른 사건
다음달 학생이 나가려하는걸 말리자 얼굴 부위를 폭행해 학생이 현행법으로 잡힌 사건
아이치현의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악담을 하며 넘어뜨린 사건
교사가 교사를 이지메하는 사건(뜨거운국,매운카레 먹이기, 물집이 잡힐때까지 구타하기,자동차 더럽히기 등)

한국에서 다른 아이의 뺨이 내 아이의 손에 맞았다고 얘기한 부모를 보고 기절할 뻔했는데
일본의 몬스터 페어런츠들은 어떤 언행과 행동을 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담임선생님을 미인으로 바꿔달라 요구 
–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니 급식비를 못내겠다고 주장
– 매일 학교에 찾아와 자녀와 싸운아이를 보여달라고 행패
– 심야에 술 취해 불만 전화 쇄도
– 학교 때문에 경제적 타격을 입었으니 생활비를 지불하라고 요구
– 교사 수준 비하
– 자녀의 자격증 시험과 학교행사가 겹치니 학교 측이 날짜를 변경하라며 요구
– 아이가 다쳤으니 통학 택시비를 대라며 금전요구
– 아이를 유급시키면 국회의원이나 교육위원회에 알리겠다고 협박
– 중3 담임 선생님이 결혼하자 학부모들이 찾아와 임신하지말라며 서약서 요구
 

몬스터페어런츠

2. 몬스터 페어런츠 특징😒
 

– 불만사항을 정확히 알수없음
– 자기 입맛대로 교사 평가가 돌변함
– 학교에 불만을 터뜨리다 교육위원회, 교육부등에 알려 일을 키움
– 금전적 요구를 함
– 교사가 자기 비서인 것 마냥 연락을 해댐
– 교사를 협박함
– 교사에 대한 모함을 만들어내고 항상 험담
– 자신의 의견은 너무 정당하고 본인은 정의롭다고 생각함
– 피해의식이 상당함 등

관련기사보러가기


이런 사례들과 더불어 고강도 업무량(방학에도 부 활동으로 인해 쉬기가 힘들다고 합니다)과 낮은 급여로 인해 사기가 아주  떨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일본의 교사 근무시간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도쿄 신주쿠 초등학교의 여교사가 교단에 선지 2개월 만에 과중한 업무량과 몬스터 페어런츠에게 시달리다가 우울증에 걸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이타마 현의 보육소장도 자살하는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신주쿠 초등학교 선생님은 2006년 구립 초등학교 1년차 교사가 근무 2개월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인데, 해당 교사는 처음으로 부임한 학교에서
2학년 담임을 맡았습니다. 한달간 잔업시간만 100시간이 넘는 과중 업무에 시달렸고 학부모들은 밤낮으로 전화를 거는 갑질을 해댔다고 합니다.
전화를 걸어 ‘결혼이나 육아 경험이 없어서 애들을 못다룬다’등의 비방을 일삼았습니다.
 
그리고 10년 뒤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일들이 현재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을 보며 저희도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선 뭔가 새로운 정책이 필요할 거란 생각이 들고, 그런 정책을 만들기 전에 몬스터페어런츠 자체가 생기지 않게 각자 개인이 지킬 것을 잘 지키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