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나의 소울메이트(주동우 나오는 영화는 이상하게도 다 재밌다)
1. 안녕,나의 소울메이트 줄거리

고등학교 졸업 후 고향을 떠난 안생, 출근길에 우연히 예전 친구였던 가명을 지하철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가명은 반가운듯 인사하며 예전에 함께 친했던 칠월이 소설 연재중이라며 안생에게 다가갑니다.
안생은 그 소설이야기가 불편한 기색이고 가명에게 우릴 먼저 떠난건 너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지하철에서 내려버립니다.
그런 가명은 급하게 명함을 남기고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안생은 칠월이 썼다는 소설을 찾아 읽게 됩니다.
소설은 두사람의 첫만남인 13세 부터 헤어지기 전까지인 27살까지의 이야기를 담고있었습니다.


자유롭고 타인의 시선따위 신경쓰지 않는 안생과 모범생 스타일의 칠월이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며
반대인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집안 환경이 좋지 않아 대부분 혼자 지내야했던 안생은 칠월과 친해지며 칠월의 가족과도 함께 많은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칠월과 안생은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하지만 가장 친한 친구인것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안생의 자취방에서 함께 자던날 미래에 대한 암시처럼 안생은 온 세계를 집으로 삼고 사는게 꿈이라고 말하고,칠월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안생에게 고백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안생은 역시 그 얘길듣고 곧장 칠월이 빠지게 된 남자를 찾아가봅니다.

그리고 칠월이 좋아하는 소가명을 만나 다짜고짜 널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으니 잘하라며 경고를 날립니다.
가명은 그런 안생에게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러는 한편 칠월은 좋아하는 가명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봅니다.

칠월은 가명에게 고백하고 둘은 연인이 됩니다.
그렇게 세사람은 친해져 함께 등산을 하게 되는데, 올라가다 체력이 떨어진 칠월은 안생과 가명을 먼저 산에 올려보냅니다.
그렇게 단 둘이 있게 된 가명과 안생. 묘한 기류가 흐릅니다.

둘은 그러면 안되는걸 알기에 애써 그 감정을 무시하고 칠월 앞에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지만
칠월도 그 장면을 우연히 보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칠월도 아무것도 못본것처럼 행동합니다.

안생은 자신이 말한것처럼 세상을 누비기 위해 고향을 떠나기로 합니다.
칠월은 초등학교 이 후 항상 붙어다니던 안생이 떠나는게 너무나 슬펐지만
가명과 안생의 사이를 생각하며 안생을 붙잡지 못합니다.
기차가 출발하고 배웅하던 그 때 안생의 목에걸린 가명의 불상 목걸이를 칠월이 보게 됩니다.
그렇게 오해만 가득 쌓인채 둘은 이별하게됩니다.


안생은 그렇게 고향을 떠나서 돈은 없지만 자유로운 생활을 하게됩니다.
칠월은 세상이 알려준대로 정석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둘의 세상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한 쪽은 자유롭지만 불안한 삶
한 쪽은 평온하지만 지루한 삶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안정적인 삶을 살아오던 칠월의 삶이였는데 가명마저 일 때문에 차로 10시간이나 걸리는 베이징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긴 여행 속 불안함에 지친 안생이 칠월을 찾아옵니다.


가난함이 익숙한 안생과 그것이 불편한 칠월은 서로 많은것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칠월이 돈을 낸 호텔에서 숙박한 둘은 호텔 안 레스토랑에 가게 되는데
호텔 레스토랑 가격을 본 안생은 다른 테이블로 가 20초안에 술 한병을 원샷하면 술 10병 사주기 내기를 하게 됐고
칠월은 그 모습에 엄청난 충격을 받습니다.
안생이 남들에게 구걸해서 먹고 사는 모습을 보는것이 칠월은 화가났고 구질구질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모진 말을 내뱉게 되고, 둘다 정말로 하고싶었던 가명의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칠월은 묻습니다. 왜 엽서를 보낼 때 마지막인사는 가명의 안부를 묻는것이였냐고.
그리고 안생은 자기가 떠날때 너 엄청 좋아하지 않았냐고 비수같은 말들을 내뱉고 안생은 칠월이 돈을 낸
호텔에서 짐을 싸 바로 나가버립니다.

칠월은 이번에도 안생을 잡지않고 떠나는 모습을 바라만 봅니다.
그렇게 7년을 서로 연락하지 않고 살게 되는데,
7년 뒤 베이징에서 우연히 안생은 가명을 만나게 됩니다.

25살이 된 안생은 예전과 많이 달라져있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과 한 남자에게 정착하려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런데, 안생이 정착하려던 남자가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로 인해 정신 못차리는 안생을 가명이 보게 됩니다.


그 시기 연락이 잘 되지않는 가명에게 불안함을 느낀 칠월이 가명의 집에 찾아갔다가
안생과 가명이 함께 집으로 오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가명의 집 안엔 안생이 묵었던 흔적들로 가득합니다.
결국 폭발한 칠월은 또 안생과 상처주는 말들만 주고 받게 됩니다.
서로를 가장 잘 알기에 어떻게하면 가장 상처가 되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칠월은 가명에게 한달 줄테니 니가 고향으로 돌아오면 결혼하겠다고 말합니다.

가명은 칠월에게 왔고 그렇게 둘의 결혼식날이 다가오게 됩니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 가명이 사라집니다.
그렇게 결혼식은 무산됩니다.
안정적인 삶을 서포트해준 부모님께 사과의 뜻을 전하고 가명은 떠나게 됩니다.

칠월은 가장 먼저 안생이 가장 오래 묵었던 여관으로 가봅니다.
안생의 삶을 떠올리며 시작한 여행은 어느덧 칠월의 삶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안생이 꿈꿨던 삶을 살아보며 드디어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칠월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안정을 찾은 안생

행복해하는 안생을보며 칠월은 안심하고 또 세계를 누비기위해 떠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가명은 어린꼬마로부터 전화한통을 받게 됩니다.
안생의 딸이 가명의 명함을 발견하고 전화한 것이였습니다.
안생의 딸은 본인의 엄마가 쓴거라며 소설원본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제껏 그 소설은 칠월이 쓴걸로만 알았던 가명은 놀라게 됩니다.
그러자 꼬마는 칠월은 우리엄마의 필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가명은 소설을 집필한 사람이 칠월이 아닌 안생이란걸 알게됩니다.
소설속 뒷 내용은 안생이 만든 이야기 였고,
칠월이 여행하다 찾아온 그날 사실은 가명과 칠월사이에 생긴 아이가 칠월의 뱃속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칠월은 결혼식날 본인이 가명에게 도망치라고 권유한것이라고 말합니다.
니가 결혼식에 안와줘야 이 답답한 삶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떠날수있다고 말하면서요.
예전 이야기를 하면서 둘은 서로의 진심을 알게되고
칠월은 얼마 후 출산하게 됩니다.
그리고 안생은 둘이서 이 아이를 기르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칠월이 병원에서 사라진걸 안 안생. 칠월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그리고 칠월이 자유롭게 살고싶다고 우는 전화가 왔고
안생이 잘 키우고있을테니 오고싶을때 오라고 말해 지금 본인이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가명에게 이야기를 전합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사실대로 가명에게 전하지 못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칠월이 사라져 전화를 걸어 자유롭게 떠난게 아니고,
아이를 낳다가 목숨을 잃은것이였습니다.
27살의 나이로 칠월은 세상을 떠났고 그렇게 안생은 칠월의 아이를 키우며 이미 칠월은 세상을 떠났지만
소설에서나마 자유로운 꿈을 이루고 싶게 해줘 소설을 집필하며 자신의 방식으로 칠월을 보내주고 있었습니다.

2. 광광 울고 싶은 사람은 이영화를 보세요
원래 주동우라는 배우를 너무 좋아해서 아무생각 없이 틀었다가..
순식간에 본 뒤 휴지한통 썼습니다.
안보신분들은 지루하지않으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명작 영화 보러기
중국영화라서 좀 그런 분들은 한국에서 소울메이트라는 영화로 리메이크 되었으니 한국영화로 보셔도 좋을거같습니다.
대박배우 변우석님이 가명역할로 출연합니다.

내가 좋아해서 넣어 봄.
영화를 보는 중간에 저라면 수십번도 넘게 찐 절교를 했을거같은데
마지막까지보면서 이런게 우정이구나
내속은 밴댕이 소갈딱지 만하구나 느낄수 있었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왓챠,웨이브 등에서 보실 수 있으니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