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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웨일(2023),272kg의 거구의 몸으로 만들어 내는 희망 이야기

1. 더 웨일 줄거리

어느날, 깊은 바다의 심연에서 잠든 고래처럼, 찰리라는 남자는 세상과의 연결을 끊고
혼자만의 공간에 갇혀 살아가고 있었다.
그의 몸은 거대했고, 그 무게만큼이나 무거운 슬픔이 그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었다.
찰리는 이제 거의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그의 작은 아파트 안에서 은둔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찰리는 한대 유능한 영어 교수였지만, 이제는 거구의 몸으로 사람들 앞에 설 수 없었던 찰리는
온라인 강의만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는 화면 너머의 학생들에게 작가들의 문장을 가르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더이상 그 문장들처럼
아름답거나 의미 있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의 삶은 바다처럼 깊고, 그 안에는 가라앉은 슬픔으로 가득차있었다.

하지만 찰리의 삶에 한 줄기 빛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바로, 그가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딸 엘리의 등장이다.
엘리는 아버지를 원망하고 증오하지만, 동시에 그와의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하는 모순적인 감정을 품고 있다.
찰리는 딸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자신의 무력함과 죄책감이 그를 다시 바다의 심연으로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

또한, 찰리의 유일한 친구이자 간병인인 리즈도 그의 곁에 있다.
그녀는 찰리가 더 이상 자신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를 지키려 애쓴다.
하지만 그녀 역시 찰리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야기는 찰리가 스스로를 구워날 수 있을지, 혹은 그저 어둠속으로 더 깊이 빠져들지에 대한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다.
그가 자신의 죄책감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엘리와의 관게를 회복 할 수 있을지, 독자들은 찰리의 마음 깊숙이 스며들며 그의 여정을 따라가게 된다.

마침내, 찰리는 엘리와의 마지막 대면에서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다. 비록 그 과정이 쉽지 않았고, 때로는 절망이 그를 덮치려 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찰리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딸에게 진심 어린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그 순간 그는 마치 고래가 깊은 바다 속에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처럼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해방감을 느낀다.

영화는 찰리의 여정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며, 그가 느끼는 작은 희망과 평온함이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삶의 무게를 이겨내고자 하는 찰리의 고군분투를 함께 경험하며,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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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더 웨일 비하인드

더 웨일
  1. 제7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6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주연 배우 브랜든 프레이저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의 영상이 찍혀 화제가 되었다. 

2.비만인 혐오 논란이 있었다. 단순히 일반 배우가 비만인을 연기한 것 뿐만이 아니라, 제목인 The Whale은 고도 비만인을 지칭하는 비속어기 때문. 모비 딕 등 문학적인 인용도 염두에 둔 제목이나, 한국으로 따지면 ‘그 뚱땡이’ 정도로 제목을 붙인 셈이라서 일반 체중 배우의 비만인 연기 논란과 겹쳐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제목은 영화와 관련된 의미가 포함된 제목이라는 의견이 많다. 웨일은 고래라는 뜻으로 물 속에서만 고래로 살아갈 수있는 거대한 고래처럼 땅 위로 즉, 세상밖으로 나오지못하는 찰리를 의미한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3.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주인공인 키호이콴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보라고 2시간 동안 전화를 돌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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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72kg을 만들기 위해, 특수 분장을 하였는데 헐리우드의 유명한 분장감독 애드리언 모로트의 작품이었다. 그는 더 웨일을 위해 영화 역사상 최초로 디지털 보철 분장을 비롯한 여러 혁신 기술을 개척했다.

보통 모형 제작을 점토를 통한 수작업으로 하는 것과 달리 근육의 완전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묘사하기 위해 3D 모델링과 프린팅 기법을 사용해서 감독이 원하는 주름 하나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했다고 한다.
(사실 영화 보는 중에는 특수분장인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러웠습니다. 주인공은 40일간의 촬영 기간 동안 최대 4시간이 걸리는 부낭과 5명의 도움을 받아야만 입을수 있는 수트를 착용 한 채 연기했다.

5. 극 중 딸로 나오는 엘리는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에 나온 배우이다. 연기변신을 아주 잘한거 같아요.



6. 주인공 브렌든 프레이저는 영화 미이라에서 미남 배우로 데뷔했다. 미이라로 엄청난 성공을 이뤘지만 스턴트맨 없이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 몸이 많이 망가졌다. 그러다보니 일도 없어지고 이혼하게 되면서 매달 1억의 양육비의 부담까지 짊어지게 된다. 그러면서 실제로 브렌든 프레이저는 두문불출하며 폭식과 폭음을 하며 엄청나게 살이찌게 된다. 살 찐 모습을 보고 사람들의 악플까지 받으며 우스꽝스런 밈까지 탄생하게 되며 할리우드에서 자취를 감추었다가 더 웨일로 다시 복귀하게 되며 남우주연상까지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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